포르쉐 타이칸 12월 중순 고객 인도 시작..전기차 보조금 신청 않기로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 공식 출시
270kW 고출력 충전 조건에서 5분 충전으로 100km 주행
이다일 기자 2020-11-27 12:13:15
[오토캐스트=이다일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타이칸은 포르쉐의 디자인을 이어가는 전기차로 스포츠카의 날렵한 모습에 파나메라와 같은 4인승으로 개발했으며 국내에서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모델을 기준으로 1회 충전으로 289km를 달릴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11월 타이칸을 국내에서 특별 전시했으며 사전 계약 후 27일 공식 출시했다. 현재 국내에서 구입할 경우 약 1년을 기다려야 하며 포르쉐코리아는 전기차 보조금을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포르쉐코리아가 출시한 타이칸은 ‘4S’ 모델로 최고출력 530마력(390kW)의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 (420kW)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두 개의 배터리 모델로 구성했다. 기본으로 79.2kWh의 싱글덱 퍼포먼스 배터리가 장착되고 총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타이칸 4S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다.

포르쉐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400볼트 시스템과 다른 800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충전 조건이 갖춰진 곳에서는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장 최적의 조건에서는 270kW의 고출력으로 22분30초 동안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앞, 뒤의 엑슬에는 각각 전기모터 1개를 배치해 사륜 구동 시스템을 만든다. 또, 중앙의 컨트롤 시스템을 사용해 차를 제어한다. 이를 통해 에어 서스펜션 뿐만 아니라 토크 백터링 플러스를 포함한 섀시 컨트롤을 제어하고 전기 모터와 회생 제동 시스템을 관리한다. 이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는 제동의 약 90%를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회생 제동으로만 작동이 가능하다.

실내에는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특히 전기차의 약점으로 꼽힐 수 있는 바닥의 배터리 공간에서 뒷좌석 발 부분을 위해 엉덩이 부분 아래로 배터리를 옮겨 뒷좌석 승객의 거주성을 개선했다.

포르쉐 타이칸 4S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4560만원이며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국내에서 고객 인도는 12월 중순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auto@autocast.kr
    경향신문과 세계일보에서 여행, 자동차, 문화를 취재했다. 한민족의 뿌리를 찾는 '코리안루트를 찾아서'(경향신문),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아름다운 한국'(경향신문+네이버) 등을 연재했고 수입차 업계의 명암을 밝힌 기사로 세계일보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는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캐스트를 창간하고 영상을 위주로 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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