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니발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없다

기자 2020-06-12 16:29:00
[오토캐스트=정영철 기자] 올여름 중 출시 예정인 기아자동차의 신형 카니발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사륜구동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완전변경 신차로 나오는 카니발에 가솔린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브리드를 적용하고 토요타 시에나와 경쟁할 수 있도록 사륜구동 옵션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 출시하는 신차에는 두 가지 모두 빠진 것으로 확인했다.


12일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카니발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사륜구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SUV보다 낮은 최저 지상고, 바닥에 완전히 평평하게 들어가는 매립형 시트 등 카니발은 구조적으로 사륜구동이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뚜렷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신차에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2.2리터 디젤 두 가지라고 전했다.


디자인은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SUV같은 스포티함을 강조할 전망이다. 직선과 면의 볼륨감으로 이런 이미지 변화를 추구한다. A필러를 어둡게 처리해 플로팅 루프 스타일을 적용한 셀토스와 유사한 디자인 테마를 신차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에는 가로형과 세로형 두 가지 타입의 그릴이 적용된다. 이 중 상위 트림에는 세로형 그릴이 장착될 예정이다. 또한, 그릴과 헤드램프가 큰 틀에서 이어지는 기아의 최근 패밀리룩을 사용한다. 동시에 쏘렌토처럼 그릴 옆 부분과 헤드램프를 잇는 주간 주행등을 적용하되 더욱 독특한 모양을 채택한다.


리어램프는 차량 좌우를 얇게 가로지르는 트랜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K5와 K7에 사용된 점선 그래픽은 신형 카니발에선 사라진다. 또한 좌우에 위로 솟은 그래픽을 사용해 전면 램프와 통일성을 이룬다.


실내는 소재와 디자인에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다. 계기판은 아날로그 다이얼 타입과 디지털 타입 두 가지를 적용한다. 상위 트림에는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고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하나로 이어지는 디자인 적용했다. 특히, 기아는 신형 카니발의 최상위 트림 하이리무진으로 고급 세단 시장까지 넘본다. 특히, 4인승 실내 구성을 추가해 대형 세단의 의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신형 카니발은 7월 중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8월쯤 고객 인도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기아자동차는 공식적으로 출시 일정이나 인도 시점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cdyc3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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