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최초 4도어 소형 쿠페, 뉴 2시리즈 그란쿠페 국내 출시

이다정 기자 2020-03-23 10:25:47
BMW코리아가 뉴 2시리즈 그란쿠페를 23일 국내 출시했다. 2시리즈 그란쿠페는 BMW가 최초로 선보이는 소형 4도어 쿠페다.

국내에는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220d 그란쿠페를 가장 먼저 선보인다. 해당 모델은 4기통 디젤 엔진과 최신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79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7.5초이며, 복합 연비는 13.9km/l다.

디자인 및 편의사양에 따라 어드밴티지(Advantage), 럭셔리(Luxury) 총 2가지 트림이 있다. 가격은 뉴 220d 어드밴티지 4,490만원, 뉴 220d 럭셔리 4,76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신차는 전장 4,525mm, 전폭 1,800mm, 전고 1,420mm로 BMW 쿠페 모델 특유의 낮고 넓은 비율을 갖췄다. 실내 공간은 기존 2도어 쿠페 모델 대비 넓어졌다. 뒷좌석 무릎 공간은 33mm 늘고, 좌석 높이는 12mm 높아졌다. 트렁크 용량은 40리터 늘어난 430리터다. 뒷좌석 등받이를 40:20:40 비율로 접으면 추가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실내에는 10.2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계기판이 적용됐다. 아울러 9.2인치 풀 컬러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뉴 220d 어드밴티지를 제외한 전모델에는 ‘일루미네이티드 인테리어 트림 피니셔’를 적용했다. 해당 인테리어는 6가지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를 제공한다. 또 전 모델에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는 크루즈 컨트롤, 파킹 어시스턴트(Parking Assistant), 주차 거리 제어 시스템(Parking Distance Control) 등을 적용했다. 파킹 어시스턴트에는 후진 어시스턴트(Reversing Assistant)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36km/h 이하로 전진 주행한 차량의 움직임을 기억하고 왔던 길을 따라 최대 50미터까지 자동으로 후진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한다.
 

전 모델에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또 별도의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자동으로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Remote Software Upgrade)’, 뉴스, 날씨 등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BMW 온라인’, 긴급상황 시 자동으로 긴급 전화를 걸어주는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BMW 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 기능 등을 지원한다.
 
BMW 커넥티드 패키지 프로페셔널은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원격 제어가 가능한 리모트 서비스를 비롯해 유/무선 사용이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 실시간 교통 정보 서비스(RTTI)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여기에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BMW 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 시스템을 더해 간단한 명령어만으로도 내비게이션, 차량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이 밖에 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해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 Actuator contiguous wheel slip limitation)를 탑재했다. ARB는 휠 슬립(미끄러짐)을 제어해주며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과 연계돼 언더스티어를 억제한다.
 
이와 함께 ARB는 BMW 퍼포먼스 컨트롤 시스템을 보조해 차량의 선회 특성(yaw moment)을 제어한다. 차량이 고속으로 코너에 진입하면 선회 구심력이 커지면서 차량이 도로 바깥쪽으로 벗어나려는 성향이 강해지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쪽 바퀴에 적절한 제동을 가해 사고를 방지한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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