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 키워 존재감 더한 BMW 플래그십 ‘뉴 7시리즈’ 출시

50% 커진 키드니 그릴 포함 새로운 디자인 적용
6, 8, 12기통 가솔린 및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풀 라인업 갖춰
이다정 기자 2019-06-26 12:23:21
BMW 코리아가 6세대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BMW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7시리즈를 26일 공개하고 브랜드의 럭셔리 모델 라인업의 향후 방향과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운 7시리즈는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최첨단 주행 보조 및 편의 기능을 적용했다. 또 우아한 느낌의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Design Pure Excellence)와 스포티한 느낌의 M 스포츠 패키지 두 가지 외관을 제공한다.

외관의 경우 키드니 그릴은 이전보다 약 50%가량 커졌다. 이와 함께 전 모델에 최대 500m의 조사범위를 제공하는 BMW 레이저 라이트를 적용했다. 전면 에이프런 하단의 공기 흡입구는 대형 에어 디플렉터와 통합하고 크롬 장식을 더했다. 측면 에어브리더는 수직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후면부는 더욱 슬림해진 L자형 LED 리어램프와 크롬 라인 하단의 조명 디테일을 더했다.

실내는 보다 넓은 면적을 퀼팅 처리한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코냑, 모카 등 두가지 색상에만 제공, M760Li xDrive의 경우 메리노 가죽) 및 통풍 기능과 메모리 기능을 포함한 전동 조절식 컴포트 시트, 4존 에어컨, 인디비주얼가죽 대시보드를 모든 7시리즈에 기본 적용했다. 롱 휠베이스 모델에는 파노라마 글래스 스카이 라운지 (730Ld xDrive 제외), 마사지 시트, 히트 컴포트 패키지를 추가 적용했다.

뉴 7시리즈의 고객들은 스포티한 이미지의 M 스포츠 패키지와 우아함을 더한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Design Pure Excellence) 라인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차별화된 실내외 디자인 및 장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6기통과 8기통, 12기통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과 최신의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했다. 

BMW 뉴 M760Li xDrive는 6.6리터 12기통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9마력을 발휘한다. 뉴 750Li xDrive는 새로 개발된 4.4리터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530마력의 힘을, 뉴 740Li xDrive는 340마력을 발휘한다.

디젤 라인업의 경우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뉴 740d xDrive와 740Ld xDrive는 최고출력 320마력, 뉴 730d xDrive와 730Ld xDrive는 최고출력 26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PHEV 모델인 뉴 745e sDrive, 뉴 745Le sDrive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전압 배터리를 결합해 스포츠 주행 모드에서 최고시스템 출력 394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배터리만으로 최대 50~58km(유럽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뉴 7시리즈의 모든 모델에는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했다.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전자제어식 댐퍼와 셀프 레벨링 기능이 적용된 2축 에어 서스펜션을 포함한다. 750Li xDrive M Sport와 M760Li xDrive 모델에 적용되는 인테그럴 액티브스티어링과 능동형 롤 안정화 기능을 갖춘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시스템은 보다 날렵한 핸들링과 뛰어난 균형감을 제공한다.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이는 스톱&고(Stop & Go)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변경 경고, 차선이탈 경고, 측면 충돌방지 기능이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장치, 회피 보조, 측방경고, 우선주행 경고 등을 포함한다. 특히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LED의 컬러를 통해 주행 보조 시스템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은 가속과 제동까지 조작해 더욱 정밀한 주차를 도와주며, 막다른 골목길 또는 주차장 등에서 최대 50m까지 별도의 핸들링 조작 없이 차량이 자동으로 왔던 길을 거슬러 탈출하는 후진 어시스턴트(Reversing Assistant) 기능도 포함됐다.

최신 컴포트 액세스 기능 또한 적용해 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차량 3m 이내에 접근하면 외부 라이트 점등, 1.5m 이내 접근하면 자동으로 도어 잠금이 해제된다. 도어 잠금이 해제된 상태에서 2m 이상 멀어지면 자동으로 도어가 잠긴다.

뉴 7시리즈의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BMW Live Cockpit Professional)은 풀 디지털 12.3인치 계기판과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통일성 있게 디자인했다. 운전자는 터치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조작, iDrive 컨트롤러, 스티어링휠 버튼, BMW제스처 컨트롤 또는 음성 제어 기능 중 하나를 선택해 보다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최신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BMW 터치 커맨드 시스템을 통해 뒷좌석에서도 차량의 각종 기능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선택사양으로는 바워스&윌킨스(Bowers & Wilkins)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포함한 10인치 풀 HD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제공되는 뒷좌석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있다.

750Li xDrive 프레스티지 모델에 제공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뒷좌석 공간을 비행기의 일등석에 준하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넓은 무릎공간과 더불어 앞 조수석을 9cm까지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센터콘솔에는 테이블을 마련했으며, 뒷좌석 모니터는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재생하는 미러링 기능까지 지원한다.

판매 가격은 뉴 730d xDrive, 740d xDrive, 745e sDrive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이 각각 1억 3,700만원, 1억 4,680만원, 1억 4,670만원이며,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1억 3,950만원, 1억 4,930만원, 1억 4,920만원이다. 롱 휠베이스 모델인 뉴 730Ld xDrive, 740Ld xDrive, 745Le sDrive, 740Li xDrive 디자인퓨어 엑셀런스 모델은 각각 1억 4,800만원, 1억 6,290만원, 1억 6,210만원, 1억 6,200만원이며,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1억 5,050만원, 1억 6,540만원, 1억 6,460만원, 1억 6,450만원이다.

상위 모델인 750Li xDrive의 가격은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이 1억 9,700만원,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프레스티지 모델이 1억 9,85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1억 9,800만원이며, 강력한 M 퍼포먼스 모델인 M760Li xDrive는 일반 모델과 V12 엑셀런스 모델 모두 2억 3,220만원이다. (전 모델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인하 적용 가격)

한편 BMW 코리아는 이번 뉴 7시리즈를 중심으로 올해 BMW 럭셔리 클래스 라인업을 완성하고 관련 마케팅을 강화해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리더십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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