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출시 BMW 뉴 X7 사전계약, 1억 2290만원부터

이다정 기자 2019-01-30 10:25:42
BMW 코리아가 X 패밀리의 플래그십 모델 뉴 X7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BMW는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 X7을 다음 달 22일 공개할 계획이며, 국내 공식 출시는 올해 2분기다. 

국내에는 뉴 X7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와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가 결합된 뉴 X7 xDrive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뉴 X7 M50d 등 3가지 라인업을 판매한다. 모두 6인승으로 출시하며, X7 xDrive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는 7인승도 선택 가능하다.

뉴 X7의 차체 크기는 전장 5,151mm, 전폭 2,00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3,105mm다. BMW 키드니 그릴은 더욱 커졌으며 효율을 높여주는 액티브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을 기본 장착했다. 헤드램프 내부에 파란색 X 모양의 BMW 레이저 라이트는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다. 하이빔은 최대 600m 전방의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후면에는 상, 하로 분리되는 전동식 트렁크를 적용했다.  

실내에는 12.3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을 2개 장착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에어컨과 조작 시스템과 함께 크리스탈 소재의 변속기를 적용했다. 전 모델에 5존 에어컨을 기본 적용했으며 각 열에서 별도로 온도 및 바람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고성능 모델인 뉴 X7 M50d 모델에는 유일하게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를 적용해 15,000개 이상의 그래픽 패턴으로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2열 시트의 디자인에 따라 6인승과 7인승 모델로 구분된다. 2열 시트는 전동식으로 접을 수 있다. 각 열의 시트는 전방 시야가 겹치지 않도록 배치됐다. 이와 함께 D필러를 따라 설계된 호프마이스터 킹크, 3열까지 적용된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를 통해 측면과 루프 쪽에도 높은 가시성과 개방감을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26리터다. 7인승 모델을 기준으로 3열 시트를 접으면 750리터, 2열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2,120리터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국내에는 디젤 엔진 2종을 판매한다.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7 xDrive30d는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m를 발휘한다.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7 M50d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7.5kg·m의 힘을 발휘한다. 뉴 X7의 탑재된 모든 엔진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고, 8단 스텝트로닉(Steptronic) 자동 변속기와 조합을 이룬다.

이와 함께 BMW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기술인 xDrive를 기본 탑재했다. 또한 뒷차축에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M 스포츠 디퍼렌셜 기어(뉴 X7 M50d 기본 적용)를 적용했다.

뉴 X7에는 22인치 대형 휠과 더불어 전륜 및 후륜에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서스펜션의 높이가 조절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적재모드 동작 시 차체 높이가 기본 세팅보다 40mm 낮아지며, 주행 시 자동으로 기본 높이로 올라간다. 스포츠 모드와 시속 200km 이상 주행 시에는 기본보다 20mm 낮아진다. 이와 함께 시속 30km, 60km, 140km 주행 시에도 자동으로 서스펜션 높이가 조절되는 등 주행 상황과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세팅된다.

이와 함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제공한다. 스톱&고(Stop & Go)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변경 경고, 차선이탈 경고, 측면 충돌방지 기능이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장치, 회피 보조, 측방 경고,우선주행 경고 등이 포함돼 있다.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LED의 컬러를 통해 주행 보조 시스템 활성화, 중단, 비활성화 등 다양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뉴 X5에 적용된 후진 어시스턴트(Reversing Assistant) 기능도 기본으로 장착했다. 후진 어시스턴트는 골목길 또는 주차장 등에서 이동 시 차량이 정차하기 전까지 주행한 경로를 기억해 약 50m, 시속 35km 미만의 속도에서 자동으로 스티어링휠을 조작해 왔던 길을 그대로 후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이 외에도 최신 컴포트 액세스를 적용해 차량 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3m 이내에 접근하면 외부 라이트 점등, 1.5m 이내 접근하면 도어가 자동으로 잠금 해제된다. 도어 잠금이 해제된 상태에서 2m 이상 멀어지면 자동으로 도어가 잠긴다

판매 가격은 BMW 뉴 X7 xDrive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6인승 모델 1억 2,480만 원, 7인승 모델 1억 2,290만 원이다. 뉴 X7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1억 2,780만 원(6인승), 뉴 X7 M50d 모델은 1억 6,240만 원(6인승)이다. (전 모델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가격)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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