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노후차 화재 위험 요소 점검

11월 말까지 총 3개월간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오일과 냉각수 누유 여부, 엔진룸 오염 및 이물질 등 확인
이다일 기자 2018-08-20 08:44:36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노후차의 화재 예방을 위해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엔진룸 내부의 유착물, 합선을 포함해 최근 BMW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냉각수 누유까지 점검 대상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0일부터 11월 말까지 총 3개월 동안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와 1400여개 블루핸즈, 기아차는 18개 서비스센터와 800여개 오토큐에서 노후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은 출고 8년 이상의 차량으로 승용과 RV이며 특히, 이번 점검에는 포터, 봉고 등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소형 상용차를 포함했다.

현대기아차는 장기간 주행한 차량에서는 각종 부품의 노후화 및 연결 부품의 경화로 차량 성능이 저하되거나 소음이 발생할 수 있어 성능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점검이 필수라고 밝혔다. 또한, 노후 차량의 엔진룸 내부의 먼저 및 유착물, 낡은 전기배선의 합선은 화재로 연결될 수 있어 안전운행을 위해서 정기적인 차량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오일과 냉각수의 누유 여부, 엔진룸 내 오염 및 이물질, 연료, 오일 계통의 연결부 누유 여부, 전기 배선 손상 여부, 전기장치 임의개조에 따른 차량 상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점검 서비스를 받은 차량 가운데 화재 예방을 위한 수리가 필요한 경우 공임비와 부품비를 10% 할인한다고 덧붙였다.

이다일 기자 auto@autocast.co.kr

    경향신문과 세계일보에서 여행, 자동차, 문화를 취재했다. 한민족의 뿌리를 찾는 '코리안루트를 찾아서'(경향신문),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아름다운 한국'(경향신문+네이버) 등을 연재했고 수입차 업계의 명암을 밝힌 기사로 세계일보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는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캐스트를 창간하고 영상을 위주로 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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